반응형 전체 글112 모방 심리학: 따라 하는 우리 아이, 왜일까? 모방 심리학: 따라 하는 우리 아이, 왜일까?어느 날 아이가 제 말투를 똑같이 따라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게 언제부터였지?' 싶었죠. 알고 보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수없이 많은 것을 따라 하며 살아갑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방'이라는 심리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정체성 형성에 관여하는지 풀어보려고 해요.1. 모방이란 무엇인가? 2. 아이는 왜 따라 할까? 3. 모방, 동일시, 내면화는 다르다 4. 건강한 모방과 해로운 모방 5. 아이의 모방 행동 6. 모방을 자아로 통합하는 힘모방이란 무엇인가?모방(imitation)은 다른 사람의 행동, 말투, 감정 표현, 사고방식 등을 흉내 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는 유년기부터 성인기까지 다양한.. 2025. 4. 9. 융이 말한 그림자란?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또 다른 나 융이 말한 그림자란?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나는 왜 저 사람이 싫을까?” 혹은 “내가 이런 행동을 했다고?” 문득문득 낯선 내 모습을 마주한 적 있으신가요? 분석심리학자 칼 융은 이처럼 우리가 의식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낯선 또는 부정하고 싶은 내가 마음속에 숨어 있다고 말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융이 말한 그림자의 개념과,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구체적인 그림자의 사례들을 풀어볼게요.융이 말한 '그림자'란 무엇일까요? 무의식 속의 또 다른 나, 그림자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기 이해의 문을 열어보세요.1. 융이 말한 그림자란? 2. 일상에서 마주치는 그림자의 예시 3. 투사로 드러나는 그림자 4. 관계 속 그림자: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날카롭게 5. 그림자 통합, 시작은 어떻게? 6. .. 2025. 4. 9. 참월(僭越): 권한도 없으면서 권한을 휘두른다면? 뉴스에서 "월권 행위", "권한 남용"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그런데 이런 상황을 딱 한 마디로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바로 참월(僭越)입니다.참월(僭越)한자 풀이 僭(참): 넘보다/주제넘게 하다 越(월): 넘다/지나치다뜻풀이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이나 지위가 아님에도 지나차게 앞서서 나서는 것. 즉,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쉽게 말해, 내가 할 일이 아닌데도, 마치 내가 결정권자인 양 나서는 것이죠.유래‘참월’이라는 말은 중국 주나라 시대부터 있었는데요,특히 왕도 아닌 사람이 왕처럼 군림하거나, 신하가 제사나 의복에서 왕의 격식을 흉내내는 행위를 ‘僭(참)’이라 하여 큰 죄로 여겼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어요회사에서: 팀원이 상사 몰래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 2025. 4. 8. "나는 명령을 따랐을 뿐입니다" – 밀그램 실험으로 본 복종 심리(II) "나는 명령을 따랐을 뿐입니다" – 밀그램 실험으로 본 복종 심리1961 미국의 한 실험실, 전기 충격 장치 앞에 선 실험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쉽게 타인의 고통을 묵인하게 됩니다.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 이들은 도대체 어떤 심리에 사로잡혀 있었을까요?밀그램 실험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복종 심리를 탐구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권위에 따르는 존재일까요? 심리학 실험의 충격적인 결과를 함께 살펴봅니다.나는 하급자로서 상관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는 따라야만 하는 위치에 있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면죄부를 부여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을 향해 비난하는 사람을 보면서 한편으론 ‘진짜 그 상황이 오면 저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2025. 4. 8. 이전 1 2 3 4 5 6 7 8 ··· 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