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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家徒四壁(가도사벽)

by 나블자평 2024. 12. 23.

家徒四壁(가도사벽)

家(집 가) 徒(무리 도) 四(넉 사) 壁(벽 벽)

집안 형편이 무척이나 어려워서 살림이라고는 네 개의 벽밖에 없다는 뜻.

 

유래 : 한서(漢書) 사마상여전

한나라의 문인 사마상여는 문인으로 명망이 높은 사람이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황제(한경제 유계)의 사냥터를 관리하다가 임공이라는 지역의 왕길에게 몸을 의탁하게 되었습니다. 임공에는 탁왕손이라는 갑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가 연 연회에서 거문고를 타게 되었고 탁왕손의 딸 탁문군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둘은 마음이 맞았으나 탁왕손은 사마상여가 너무나 가난하기 때문에 허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탁문군은 사마상여와 야반도주를 하였는데 사마상여의 집에 도착해 보니 집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네 개의 벽만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탁문군은 실망하지 않고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술집을 차려 생계를 꾸렸습니다. 나중에 한무제가 사마상여의 글을 읽고 크게 흡족해 도성으로 불러들여 벼슬을 내렸습니다. 이후 사마상여는 이름을 떨치게 되었고 탁왕손의 집안에서도 이후로는 더 이상 깔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家徒四壁(가도사벽)

 

 

코로나 이후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출은 늘고 갚으려니 쉽지 않고 그렇다고 생활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 많이들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건강만 하다면 뭐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사마상여처럼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올 것입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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