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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烏合之卒) 오합지졸(烏合之卒)"까마귀가 모인 것 같은 군졸"조직이나 규율 없이 어수선하게 모인 무리나 군대를 뜻함.어중이 떠중이를 비유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유래 : [후한서(後漢書) 경엄전]에 기록된 일화에서 유래                                                                                             출처 : 임종욱 고사성어 대사전 하북성 상곡의 태수였던 경황에게는 총명하고 사리분별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용감무쌍한 경엄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 유수는 아버지에 의해 유수(후일 후한의 광무제)의 휘하에 들어가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유수를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가는 도중에 왕랑이 스스로 천자라 칭하며 황제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 2024. 12. 16.
조령모개(朝令暮改) 조령모개(朝令暮改) 아침에 내린 명령이 저녁에 바뀌다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사자성어로 정책이나 명령이 자주 바뀌어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유래: 한나라 조착의 상소문 "조령모개"는  《 한서(漢書) 》 식화지(食貨志)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한나라 때 어사대부 조착은 급변하는 정책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실상을 황제에게 상소문을 통해 알렸습니다.  조착의 상소문 논귀속소(論貴粟疏 )의 일부분 "朝令而暮改,當具有者半賣而賣,亡者取倍稱之息,於是有賣田宅鬻子孫,以償責者矣。"" 아침에 내린 명령이 저녁이면 고쳐지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 좋은 양곡이 있는 사람은 반값에 내다 팔고, 없는 사람은 이자가 배가 되는 빚을 내서 세금을 충당하니 결국 빚에 찌들린 백성들은 .. 2024. 12. 16.
절차탁마(切瑳啄磨) : 스스로를 갈고닦는 군자의 지혜 절차탁마(切瑳啄磨) 돌을 자르고(切), 닦고(瑳), 옥을 쪼고(啄), 갈아서(磨) 완성한다는 뜻으로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스스로를 갈고 닦아  자기를  계발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유래: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오(淇奧) 제 1연이 시는 깨끗하고 위엄 있는 군자의 도덕성과 품격을 찬양하는 시로,  끊임없이 자신을 수양하는 모습을 자연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瞻彼淇奧,綠竹猗猗。有匪君子,如切如磋,如琢如磨。瑟兮僴兮,赫兮咺兮。有匪君子,終不可諠兮。 저 기수(淇水)의 물굽이를 바라보니, 왕골과 마디풀이 우거져 있네.깨끗하신 군자는 끊는 듯(切), 닦는 듯(瑳), 쪼는 듯(啄), 가는 듯(磨),묵직하고(瑟兮), 위엄 있으며(僴兮), 빛나고(赫兮.. 2024. 12. 16.
권불십년: 권력의 덧없음에 대하여 “권불십년(權不十年)” 이 짧은 네 글자는 대통령 계엄령과 탄핵을 겪은 지금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아무리 강한 권력도 십 년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단순히 권력의 유한함을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인생과 세상의 이치를 보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1. 권불십년, 어디에서 왔을까?《한서(漢書)》에 기록된 구절로 권불십년은 옛 중국에서 유래한 말로, 당시 권력 다툼이 치열했던 왕조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말입니다. 실제 역사를 보면, 많은 왕조와 권력자들이 처음에는 막강한 힘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몰락했습니다. 진시황제의 진나라가 통일 후 15년 만에 멸망한 것도, 조선 후기 세도 정치의 붕괴도 권불십년의 생생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2. 역사 속 '권불십년'의 사례한국의 현대사에서.. 2024. 12. 15.